"왜 답장이 없지?" 걱정 끝! 'Follow Up' 영어로 센스 있게 재촉하는 법
해외영업팀에서 일하다 보면 외국인 바이어나 고객과 스몰톡을 나눌 기회가 많습니다. 딱딱한 업무 이야기만 할 순 없으니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드리곤 하죠. 이때마다 늘 고민되는 게 "이걸 영어로 어떻게 자연스럽게 말할까?"였어요. 교과서적인 표현만으로는 어딘가 어색하고, 진짜 대화가 통하는 느낌이 아니었거든요. 김영철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를 접하고 나서야 '아, 이거다!' 싶었죠.
오늘은 여러분도 한 번쯤 써봤을 법한, 하지만 좀 더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는 영어 표현 하나를 짚어볼게요. 바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 "한국에 왔으면 남산타워를 가봐야지!" 와 같이 권유하는 상황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미팅을 마치고 고객을 배웅하며, "한국에 왔으니 남산타워는 꼭 가보셔야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머릿속으로는 보통 이렇게 떠오르지 않나요?
🤔 어색한 표현:
"If you come to Korea, you should go to Namsan Tower."
직역하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원어민에게는 살짝 어색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마치 "만약 당신이 한국에 오게 된다면"처럼 조건적인 느낌이 강하죠. 하지만 상대방은 이미 한국에 와 있고, 우리는 '지금 한국에 있는 동안' 또는 '한국에 왔으니까'라는 현재 상황을 전제로 이야기하고 싶은 거잖아요?
✨ 통하는 표현:
"While you're in Korea, you should definitely check out Namsan Tower."
"Since you're in Korea, you've got to visit Namsan Tower!"
어떤가요?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들리죠? 여기서 핵심은 "If you come to Korea" 대신 "While you're in Korea"나 "Since you're in Korea"를 사용하는 겁니다.
그리고 "go to" 대신 "check out"이나 "visit", 또는 좀 더 강조할 때는 "have to visit", "got to visit" 등을 사용하면 훨씬 원어민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check out"은 "한번 가봐/구경해봐" 같은 가벼운 권유에 자주 쓰이죠. "You've got to ~"는 "꼭 ~해야 한다"는 의미로, 강력하게 추천할 때 유용합니다.
영어로 비즈니스 관계를 맺는 것은 단순히 단어와 문법을 정확히 나열하는 것을 넘어 뉘앙스와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은 내가 어떤 의도로 말하는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언어 속에서 읽어내려 하니까요.
"If you come to Korea"가 '오게 되면'이라는 가정에 가깝다면, "While you're in Korea"나 "Since you're in Korea"는 '이미 와 계시니'라는 현실적인 상황을 부드럽게 반영합니다. 이 미묘한 차이를 캐치하고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면, 상대방은 여러분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뿐만 아니라, 상황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이는 해외 고객과의 신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편안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뉘앙스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쓰입니다. 몇 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까요?
Scenario 1: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 관광지 추천하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역사적 장소를 소개하듯)
Scenario 2: 출장 온 동료에게 현지 문화 체험 권유하기 (드라마 '프렌즈'에서 친구끼리 추천하듯)
Scenario 3: 바이어에게 특별한 경험 권유하기 (영화 '라라랜드'에서 꿈을 공유하듯)
오늘 다룬 표현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까요? 이제 'If you come to Korea' 대신, 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해외 고객과 소통해 보세요!
어떤가요? 이 작은 변화만으로도 여러분의 영어가 훨씬 더 '통하는' 영어가 될 수 있습니다. 해외 고객과의 대화가 더 이상 교과서적이지 않고, 살아있는 소통으로 바뀌는 마법을 경험해 보세요!